전체 글
카테고리 없음
2024. 9. 1.
다시 일어나
다시 일어서려고. 잠시 앉은건 더 멀리 가기 위해 잠시 쉬었던게 아닐까? 힘을 모았던게 아닐까? 또 다시 앉는다고 해도 좋아 지금보다 몇 걸음 더 갔잖아. 그걸로 훌륭해.
2024년/일기
2024. 3. 25.
2024.03.25 [일기] 난 멋져
2024.03.25 날씨: 비가 부슬 내리더니, 저녁 즈음에는 얼음 알갱이가 떨어지네 어느덧 강원랜드에 입사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나는 일을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이 움직이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나의 사수? 라고 해야 하나.. 선배님이신 형님이 계신데, 정말 대단하시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즐겁게 일을 하신다. 그러면서도 정말 최소한의 휴식을 제외하고는 항상 일을 하고 계신다. 나조차도 따라가기가 버겁다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 스월 직원들 너무 재밌고 착하다. 내가 너무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나 싶을 정도로... 다들 너무 착하고 재밌고 엘리트다.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다. 하지만 곧 부서가 달라지면..
2024년/일기
2024. 3. 6.
2024.03.06 [일기]
2024.03.06 날씨: 눈이 조금씩 내렸음 이제야 강원랜드에 적응을 하고 있나 보다. 황금 같은 2일간의 휴일이 지났다. 어제는 태백에 내려와 친한 친구네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잤다. 위스키 홀짝 마시며 김광석님 라이브 공연 LP를 듣고 있으니 정말 행복했다. 이런 게 행복인가 싶더라 ㅋㅋ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오늘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씻고 머리도 자르고 다시 고한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즐겨가던 초밥집을 갔는데 3월 말까지만 하고 문을 다는다더라.. 마음이 조금 서운했지만 간다니 어쩌겠는가... 그래서 도리미랑 포장해 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요즘 에어팟 때문인지 귀가 자꾸만 문제가 생기는데, 해드폰을 하나 구매했다.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노트북, 휴대폰, 컴퓨터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고..
2024년/일기
2024. 2. 26.
2024.02.25 [일기] 추억
2024.02.25 일요일 문득 과거의 추억들이 나에게 찾아온다. 그 추억들은 자기가 그립지 않냐며 나에게 손짓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속에 빠져 헤맨다. 여러 추억들이 뒤섞여 날 놀린다. 뭐랄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가도 추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느낌이다. 나는 현재와 미래를 사는 사람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따금 추억에 잠겨 헤매는 날도 곧 많다. 흠 이제 곧 바빠질 것이다. 하이원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 화요일에 입소를 하는데, 내일은 짐을 좀 챙겨보아야겠다. 열심히 돈 벌어서 사업으로 성공하자. 아이템은 많다. 아이디어도 많다. 실행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움켜쥘 뿐이다. 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
2024년/일기
2024. 2. 6.
군대에서 마지막 밤. 나와 군생활 함께했던 모든이에게.
2024.02.06 화요일 날씨: 눈이 조금 오는 듯하다. 혹시나 저와 군생활을 함께 하셨던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우리 부대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다. 22년 9월 22일에 들어와 오늘까지.. 참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군대에서의 시간이 정말 느리다는데, 나는 순식간에 지나온 것 같다. 이제야 짬찌를 벗어난 것만 같은데 전역이란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화가 났던 일도 많고, 감사한 일도 많고, 재미있던 일들도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이제는 나의 군생활을 고이 접어 추억으로 간직할 때가 왔다. 뭔가 느낌이 굉장히 싱숭생숭하면서도 조금 아쉽다. 뭐랄까.. 좋은데 아쉬운 이 기분. 내 동기들, 내 후임들, 우리 간부님이랑 이제 매일 볼 수 없다고 생..
2024년/일기
2024. 1. 30.
나아지려나?
음 최근 들어, 유독 심해진 것 같다. 안 그래도 집중이 잘 안되었었는데 근 3년 동안 더 심해지더니 오늘은 정점을 찍어버렸다. 성인 ADHD증상인가 싶다. 일상생활을 하는데 너무 힘들다. 책을 못 읽겠다. 마음을 먹고 앉으면 글씨가 눈에 안 들어온다. 읽고 있지 않는 부분의 글씨들이 눈에 들어오고 같은 문장도 수십번 읽어야 비로소 이해가 된다. 읽는 순간 내가 읽었던 문장들이 머리속에서 날아간다. 목소리로 또박또박 읽어보려고도 해보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글씨를 읽는게 너무 힘들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심하게, 정말 그 행동을 하지 못 할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냥 하기 싫은게 아닌가 싶지만..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내일은 정신과에 한 번 가서 상담을 받아보려고 한다. 진료를 보아..
2024년/일기
2024. 1. 10.
24.01.09 [일기] 화려한 긴장감이 나를 감싸고..
날짜: 2024년 01월 10일 날씨: 눈이 펑펑 내려용 전역까지 30일도 안 남았다. 휴가 빼면 20일도 안 남았다. 드디어 세상에 나를 보여줄 때가 왔다. 나가기 전에 공부를 하며 이것저것 알아보니 쉬운 것 하나가 없다 ㅋㅋ 그래도 열심히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흥분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열심히, 즐겁게 즐기고 있는 내가 너무 좋다. 사업 아이디어나 계획을 적은 나의 공책은 어느덧 빈자리가 사라지고 게임영상으로 가득했던 나의 알고리즘들도 사업, 창업, 경영 등의 영상으로 메워져 간다. 1월에 하는 창업패키지에 신청을 해 볼 생각이다. 발표도, 사업계획서도 열심히 해야겠지. 너무 떨린다. 어차피 난 서류심사 붙을 것이기 때문에 발표에 대한 긴장감이 나를 누른다. 그래도 할 수 있다. 난 그런 ..
2023년/12월
2023. 12. 18.
23.12.17[일기]
날짜: 2023년 12월 17일 날씨: 영하 10도가 넘어가고 있다.. 걱정이 많다. 어떻게든 부딪히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잠시나마 숨을 돌린다. 하지만 이내 다시 불안해지고 다급해진다. 나도 남들처럼 학교에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연애도 하며 놀고 싶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나의 꿈을 이루는 날이 점점 더 멀어지겠지. 나는 남들과 다른 꿈을 꾸며 살고 있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최유봉은 허망된 꿈을 꾸며 사는 어린 사람일지 모른다. 난 보여주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나의 모습을,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나의 모습을. 오늘 꿈을 꾸었었다. 과방에 가서 교수님을 뵙고, 선배님들을 뵙는 꿈이었다. 참 밉다 ㅋㅋㅋ.. 나도 학교 가고 싶다고!! 딱, 2년. 2년만 기다려라, 내 꿈을..
2023년/12월
2023. 12. 14.
23.12.13[일기] 오랜만에 돌아온 일기
날짜: 2023년 12월 13일 날씨: 평범하게 추운 날씨 일기를 되게 오랜만에 쓴다. 메모장에 적어두고, 카톡에 남겨두고, 공책에 남겨둔 것들이 정말 많았는데, 이제야 쓰게 되었다. 뭐, 공백의 시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휴가 나가서 친구들도 보고, 우리 형 졸업전시회도 다녀오고, 사업 아이디어도 생각해 보고.. 뭐랄까.. 한 것이 없지만, 많으면서.. 알찼지만 또 빈 시간이었다..? 우선 내가 느꼈던 것들을 간단하게 남겨 보려고 한다. 먼저 감정에 대해서.. 나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이다. 안 좋은 일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계속해서 곱씹어 보고, 자꾸만 생각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이끌고 가게 된다. 이런 감정들을 수도 없이 느꼈었다.. 하지만 조금씩 예전의 나와는 멀어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