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2024년/일기
2024. 2. 26.
2024.02.25 [일기] 추억
2024.02.25 일요일 문득 과거의 추억들이 나에게 찾아온다. 그 추억들은 자기가 그립지 않냐며 나에게 손짓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그 속에 빠져 헤맨다. 여러 추억들이 뒤섞여 날 놀린다. 뭐랄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가도 추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느낌이다. 나는 현재와 미래를 사는 사람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를 교훈 삼아 미래로 나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이따금 추억에 잠겨 헤매는 날도 곧 많다. 흠 이제 곧 바빠질 것이다. 하이원에서 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음 주 화요일에 입소를 하는데, 내일은 짐을 좀 챙겨보아야겠다. 열심히 돈 벌어서 사업으로 성공하자. 아이템은 많다. 아이디어도 많다. 실행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을 움켜쥘 뿐이다. 나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
2024년/일기
2024. 2. 6.
군대에서 마지막 밤. 나와 군생활 함께했던 모든이에게.
2024.02.06 화요일 날씨: 눈이 조금 오는 듯하다. 혹시나 저와 군생활을 함께 하셨던 분은 아래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내가 우리 부대에서 자는 마지막 날이다. 22년 9월 22일에 들어와 오늘까지.. 참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군대에서의 시간이 정말 느리다는데, 나는 순식간에 지나온 것 같다. 이제야 짬찌를 벗어난 것만 같은데 전역이란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화가 났던 일도 많고, 감사한 일도 많고, 재미있던 일들도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이제는 나의 군생활을 고이 접어 추억으로 간직할 때가 왔다. 뭔가 느낌이 굉장히 싱숭생숭하면서도 조금 아쉽다. 뭐랄까.. 좋은데 아쉬운 이 기분. 내 동기들, 내 후임들, 우리 간부님이랑 이제 매일 볼 수 없다고 생..